yes24중고서점책추천 ㅣ 하얀마사이 / 마사이족과 사랑에 빠진여자 (실화)

 

 

코리네 호프만 [하얀 마사이] 中..

 

 

 

그 남자는 허리에서 무릎까지 오는

짧은 붉은색 천 하나만을 두르고 있었다.

 

그 대신 몸에는 많은 치장을 하고 있었다.

남자의 이마에는 색색의 진주를 꿰어

만든 장신구가 반짝거렸다. 

 

길고 붉은 머리카락은 섬세하게 땋아 내렸고, 

얼굴에 달린 장식들은 가슴까지 내려왔다

목과 가슴에는 여러색의 진주 장식 끈이

서로 엇갈린 채 걸려 있고 손목에는

여러개의 팔찌를 차고 있었다 .

 

그의 얼굴은 너무나 아름다워서 마치 여자가

아닐까 생각될 정도였다.

그러나  그의 자세와 당당한 시선, 그리고 힘줄에

불어진 근육들이 그가 남자라는 사실을 말해주었다.

 

나는 그 남자에게서 눈을 뗄 수 없었다.

거기 그렇게 지는 석양빛 아래 앉아 있는 모습이

마치 젊은 신 같았다.

 

 

 

책소개 - 

 

 

 

문명 사회에 길들여진 한 백인 여성이

아프리카 마사이족 남자와 결혼,

그곳에서 생활하며 겪은 일들을 기록한 책이다. 

어느 누구도 아프리카 여행을 떠나면서

그곳 남자에게 반해서

돌아올 것이라는 예상은 하지 못할 것이다.

 

남자친구와 함께 떠난 여행이었다면 더더욱.

 

그러나 이 책의 주인공은 남자친구와

아프리카 케냐로 여행을 떠났다가

그녀의 인생을 180도 바꾸게 될 남자와 만나게 된다.

 

장신의 검은 피부, 아름답고

이국적인 검은 눈의 마사이전사.

허리에 붉은 천 하나만을 휘감고,

몸에는 색색의 칠을 하였으며 목걸이와

팔찌로 치장하고 걸음걸이는

마치 공중을 떠가듯 가볍고 당당하다.

 

이 마사이족 남자에게

첫눈에 빠져든 백인 여성은

누구도 막을 수 없는 결심을 하게 된다. 

 



스위스에서 모든 것을 정리하고

다시 케냐로 돌아간 저자는

이후 마사이 전사와의 사랑을 이루기 위해

아프리카 초원을 누볐다.

 

배고픔, 갈증, 질병의 위험 등은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다.

그러나 결국 사랑만으로는

문명의 차이를 극복할 수 없었던 것일까.

 

딸 나피라이를 낳은 행복의 순간은

곧 깊은 절망으로 곤두박질치고

다시 스위스로 돌아온다.

저자가 도망치듯 딸과 함께 케냐를 떠나오기까지,

마사이족 사람들과 지낸

4년간의 기록을 담고 있는 책으로,

 

KBS 프리미어 페스티벌 상영작인

<화이트 마사이>의 원작이다.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혹은 살아남기 위해 꿋꿋하게

살아간 저자의 순수한 열정은

읽는 이들을 감동 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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